중고생을 위한 부속기관 ‘진로체험센터’ 설립 제안 

이혁제 전남도의회 예결위원장
이혁제 전남도의회 예결위원장

(전남=국제뉴스) 김성산 기자 =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이혁제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4)은 제347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현상으로 생존의 기로에 있는 전남도립대를 이제는 전남도가 나서서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립대로서 지역교육에 공헌해야 함을 주장하고 도립대학 부속기관으로 중학생 자유학년제와 고교생 전공체험을 위한 ‘진로체험센터’ 설립을 제안했다.

이번 도정질문에서는 “도립대의 현주소를 치밀하게 분석하고 그 대책을 주문했는데, 전남에서 추구하는 블루 이코노미와 관련된 인력 양성을 위해 도립대 관련학과인 신재생에너지과, 자동차학과, 기계융합과, 스마트에너지정보통신과 등과 협력하여 노력하여 줄 것”을 요구했다.

올해 도립대 신입생의 출신 고등학교를 보면 특성화고에서 40% 가까이 진학하고 있어, 앞으로 도립대의 생존전략의 한 방향으로 고등학교와 도립대가 연합해서 추진하는 취업보장형 고교전문대 통합교육 육성 사업에서 고등학교 교육과 대학교육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특성화고 출신 학생들을 위해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

또한, 올해 도립대 신입생의 연령대를 보면 50세 이상 만학도들이 무려 10%를 넘음에 따라 백세시대에 평생직업교육에 맞춰서 홍보 전략이라든지 학과 전략을 세우고, 신입생의 출신 현황 등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이에 맞는 적정한 홍보 대책을 세워야 함을 강조했다.

도립대에 진로체험센터를 설립하여 도내에 있는 중ㆍ고등학생 특히 특성화고나 학교에서 관심을 갖지 못하는 아이들의 체험기관으로 특화시켜 지역 중ㆍ고교 교육 발전에 기여해야 함을 역설했다.

이에 대해 김대중 도립대 총장은 “도민들이 우리대학에 자녀를 보내주시면 훌륭한 인재로 키워낼 자신이 있으며, 전남도민은 국가장학금을 신청하면 그 나머지 차액은 우리 장학금으로 줘서 전액 무료로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좋은 인재로 양성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혁제 의원은 “도립대에 우리 전남지역 학생들 특히 저소득층이나 소외지역에 있는 학생들이 진로 체험할 수 있는 허브 역할을 하는 진로체험센터를 설립하는데 지원하여 주길 전남도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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