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김상동 경북대 총장이 10월 20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 효석홀에서 이임식을 갖고, 4년간의 총장 임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이임식에서는 대구시에서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통한 대구공동체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와 경북대 교직원들의 뜻을 모은 송공패를 김상동 총장에게 전달했으며, 정병석 전국국공립대학 총장협의회장, 김상호 대구경북지역대학교육협의회장,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등이 축사를 전했다.

김상동 총장은 재임기간 동안 학생 중심 교육을 강조하며, 교육과정과 학사제도를 전면 개편하고 행정조직을 정비하는 등 학생들을 위한 끊임없는 교육혁신을 주도했다.

교육 환경 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여 중앙도서관과 그 일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학생 창업 활동을 지원하는 창업보육지원공간을 마련했다. 대학생활 전반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는 학생미래지원센터를 신설했으며, 대학구성원들의 교육지원 및 복지시설인 경북대·경북대병원 인재원을 새롭게 건립했다.

학교 경영 내실화를 위해 8,261억 원의 국비를 수주해 대학의 교육 여건과 연구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했으며,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지자체 협력을 통해 지역과 대학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올해 발표된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에서 세계 99위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세계 100위 이내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김상동 총장은 “그동안 경북대 미래를 위해 시간을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우리 경북대는 74년의 역사 속에 신라통일의 DNA, 6.25전란 속에서도 학문을 지킨 힘, 대한민국 IT 산업의 중추가 된 인재양성에 대한 염원, 민주화를 계승한 정신,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탠 지역에 대한 기여 등 최고의 가치와 정신을 간직한 자랑스러운 학문의 성지이다."라고 말했다.

또 "저는 감히 경북대의 존재와 정체성은 ‘교수, 학생, 직원의 삼위일체가 만드는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규정한다. 경북대의 연구와 교육열이 최고의 학생들을 만들어 대한민국을 이끌 것이다.”라고 밝히며, “부족한 저와 함께 경북대 발전에 힘을 쓰신 대학 구성원들에게 다시 한번 더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상동 총장은 1980년 경북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와 미국 코네티컷 주립대에서 석사, 미국 위스콘신 주립대(메디슨)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북대에서는 1993년부터 수학교육과와 수학과 교수로 재임하면서 교무부처장, 교수학습센터장, 기획처장 등의 보직을 거쳤다.

교육과학기술부 기초기술연구회 선임직이사, 교육과학기술부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리영역 위원장, 국가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 등을 지냈다. 2016년 10월 경북대학교 제18대 총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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