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감] 오영희의원, 매년 예산증가 불구 수년째 제자리
축제 정체성‧축제장소‧관람객 유치 대대적 개선 필요 지적

오영희 의원
오영희 의원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서귀포시의 대표적인 축제인 서귀포 칠십리축제가 매년 예산은 증가하지만 수년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어 축제의 정체성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오영희의원(국민의 힘, 비례)은 16일 열린 2020년도 서귀포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귀포시 축제 정책의 전면적인 개선대책 마련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오영희의원은 “코로나로 인해 가장 큰 피해분야가 문화관광인데, 관광업계와 지역소상공인, 문화예술공연단체 등이 거의 초토화수준"이라며 "이제는 다양한 방식의 온택트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서귀포시 칠십리축제는 왜 아직까지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오 의원은 " 축제의 경우 서귀포시의 경우도 취소, 일정 연기되고 있는데, 축제가 취소되면 축제기획사, 운영업체, 공연예술인 등 축제 참여자는 물론 지역상인 및 특산품 판매, 축제관람객, 지역주민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에 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칠십리축제의 경우 의회의 보고당시 이번 달 중순이 예정이었는데, 아직 일정이 나오지 않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이냐”며 "변화된 환경에 맞는 다양한 대응전략에 대해 발빠른 대응이 미흡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오영희 의원은 “특히 칠십리축제의 경우 작년 유망축제로 선정되고 매년 예산은 조금씩 증액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제주시의 들불축제 등과 비교해보면 절반수준에 그치고 있어 축제의 성장이 매년 제자리"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 의원은 "칠십리축제는 95년부터 개최된 명실상부한 서귀포시 대표 축제로 이를 키우기 위한 개선의지가 중요하다"며  “안정적 예산확보는 물론 축제정체성 확립, 축제개최의 고질적 문제점 개선, 총괄감독제 활용 등 칠십리축제의 대폭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서귀포 대표축제인 제25회 서귀포칠십리축제가 '105개 마을이 함께하는 와랑와랑 서귀포!'를 부제로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귀포 자구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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