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도의회 이상식 의원(산업경제위원회, 민주당, 청주)은 16일 충북도 전직대통령 기념사업 조례안 심사 보류에 대해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의 규탄 자료 원문을 게재한다.

충북도의회의 기능과 의원들의 역할을 망각한 행정문화위원들의 조례 보류는 정당하지 않다며 조례발의와 함께 상임위에서 논의가 돼야 함에도 차일피일 미루기만 했다. 특히 토론회라는 미명하에 오랜 시간을 허송세월로 보내 온 것이다.

무엇이 두려워 조례심사를 거부하는 것인가? 의원의 본분을 망각하고 업무를 해태하는 것이라면 그것에 대한 명확한 반성과 해명이 있어야 한다. 집행부와 함께 시간끌기에 나서고 결국은 패기수순을 밟아가려는 술책에 불과하다.

자신들도 공동발의자임을 잊고 있는가? 전체 도의원 31명중 25명이 공동발의 한 조례안이다. 상임위의 횡포로 나머지 의원들의 의사는 무시되고 있다. 이에 따른 모든 사회적, 정치적 책임은 조례보류 책동을 획책하는 행정문화위원에게 있으며, 도민의 이름으로 책임을 따져 물을 것이다.

집행부의 태도 또한 규탄한다. 전노일당의 동상 설치시 반대여론을 무시한채 모르쇠로 추진하더니 철거에는 여론 떠보기식으로 일관하며 의회민주주의를 짓밟고 있다. 일부 반대여론의 두려움에 제도적 근거에 기대보려는 얄팍함에서 이제 의원들간의 이간질과 의회무시의 행태를 자행하고 있다.

이제 이 모든 책임, 의회주의를 포기한 행정문화위원회는 물론 의회협력을 무시하고 의원들을 기만한 충청북도는 앞으로 벌어지는 모든 일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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