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영도구는 문화도시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영도 문화도시추진위원회'를 재정비해 6일 영도 깡깡이마을 생활문화센터에서 신임 위원 위촉식과 더불어 2020년 문화도시 사업에 대한 공유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간 코로나19로 연기되었던 영도문화도시센터 개소식에 갈음해 영도구청장, 영도구의회 신기삼 의장과 추진위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현판 제막식을 거행했다.
영도구는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7대 법정문화도시에 선정돼 2024년까지 5년 간 16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7개 문화도시 중 유일한 자치구로서 전국적인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올해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 영도문화도시센터는 '예술과 도시의 섬, 영도'를 비전으로 문화적 도시재생, 글로벌 브랜드 구축, 문화도시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 등 3개 분야에 걸쳐 5년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의 다양한 역사와 생태, 생활문화자원을 재해석해 해양 문화도시로써,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역 안팎의 문화 전문가 및 지역 문화예술단체, 활동가 등과의 거버넌스 확대와 문화 인력양성, 주민대상 각종 문화사업 추진 등으로 주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해양문화중심도시를 만들어가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김철훈 영도구청장은 "영도문화도시센터가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하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에 우리 영도는 해를 거듭할수록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