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부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
아시아 국가 폭력의 현재와 사례 및 5·18 치유과정 등 공유

(광주=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광주트라우마센터는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동북아시아센터와 오는 8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7회 국가폭력과 트라우마 국제회의'를 공동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회의는 독일, 아르헨티나, 대만, 아일랜드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석학을 초대해 이행기 정의 방식과 노력에 대해 열띤 논의가 이뤄질 예정으로,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부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며 온라인(Zoom)을 통해서 생중계된다.

회의에서는 우리가 간과하고 있던 아시아 곳곳에서 일어나는 국가 폭력의 현재와 사례에 대해 공유하고,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던 5·18민주화운동 사례와 치유과정, 광주 트라우마센터의 역할 등에 대해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번 국제회의는 재난 상황에 집중되어 있는 현재에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폭력적 상황을 알린다는 면에서 그 의미가 있다.

이명순 시 평화기반조성과장은 "광주시는 2013년부터 국가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내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매년 트라우마 국제회의를 개최해 왔다"며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하여 회의장 입장 인원이 제한될 수 있는 만큼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광주트라우마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