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에서 제주 바당까지

국립해양박물관 전경/제공=국제뉴스DB
국립해양박물관 전경/제공=국제뉴스DB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국립해양박물관은 오는 8일 국립제주박물관에서 국립제주박물관, 국립제주대학교 박물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내학술대회 '해양제주, 그 문명사적 성찰'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시에서 다하지 못한 깊은 학술적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학술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 한 뒤 이후 발표 동영상 및 발표 자료를 국립해양박물관, 국립제주박물관 홈페이지 또는 SNS를 통해 공개하는 온라인 형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크게 2부로 구성되며, 1부는(좌장 박경훈, 前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 선사시대 제주도의 해양고고학적 궤적(김경주, 제주문화유산연구원)을 시작으로△동아시아 해상왕국으로서의 탐라(홍기표, 前 성균관대학교), △신화 속의 해양제주(허남춘, 국립제주대학교)가 이어진다.

2부(좌장 박경훈, 前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는 제주인의 세계인식과 그 문명사적 접촉(박찬식, 前 제주학센터)을 시작으로 △서양인의 제주인식과 그 문명사적 접촉(오상학, 국립제주대학교 박물관장), △기후변화와 제주바당 수산생물(정석근, 국립제주대학교)로 마무리한다.

국립해양박물관 관계자는 "육지중심사관에서 벗어나 해양문명사관으로의 전환을 통해 해양제주를 문명사적 측면으로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9년 국립제주박물관과 MOU 체결을 시작으로 국립제주박물관, 국립제주대학교 박물관과 함께 국립해양박물관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전시 '해양제주 OCEAN JEJU-바다에서 바라본 제주바당'은 8월부터 국립제주박물관 특별 전시실에서 개막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과 VR 전시 등 관람객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공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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