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뉴스) 김영명 기자 = 해양수산부는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이 연계된 해상 내비게이션 등 스마트 해양교통체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선박은 아날로그 기술(레이더, 종이해도, 극초단파 음성통신 등)을 기반으로 운항돼 항해 중 운항자의 업무부담 증가로 인한 인적과실 예방에 한계가 있었다"고 전했다.

따라서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6년부터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구축사업'을 통해 '해상내비게이션'을 개발하고 전국 연안에 620여 개의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 기지국과 망 운영센터 등 기반시설을 구축해 올해부터 시범운영함으로써 서비스 품질을 최적화하고 있다.

올해 시범운영을 마치면, 내년부터는 아날로그 기반의 선박운항기술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육상-선박 간 해양안전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해상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스마트 해양교통체계가 세계 최초로 도입된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세계 최초로 해상내비게이션을 도입하고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을 구축해 해양교통관리체계를 디지털 체계로 전환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전 세계에 우수한 우리 기술이 확산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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