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풍요로운 명절을 위한 선제적 해양사고 예방 활동 전개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추석 연휴 기간 국민들이 안심하고,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양안전관리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어선을 대상으로 안전 홍보물을 배포하고 있다/제공=부산해경
어선을 대상으로 안전 홍보물을 배포하고 있다/제공=부산해경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정부의 추석 이동자제 권고 등으로 연휴 기간 다중이용선박 이용객은 예년에 비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여지나, 최근 3년 연휴 기간 여객선, 낚시어선 승객은 귀성·관광객 등으로 평소보다 약 77% 증가한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부산해경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중 이용 선박과 유선장을 대상으로 시설 안전장비 관리 상태확인 등 현장 지도・점검과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 계도를 실시하고, 다중이용선박 항로에 경비함정을 배치해 긴급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한편 연휴 기간 귀성객이 줄어드는 반면, 휴양지를 중심으로 관광객, 낚시객 등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연안사고 위험구역을 중심으로 육·해상 안전순찰을 강화하고, 지자체로 하여금 연안 안전시설물 점검과 보강 등을 요청할 방침이다.

또 추석 명절을 전후해 수산물 원산지 허위표시, 불량 수산식품 유통행위, 먹거리 안전범죄 등 서민 경제를 위협하는 범죄와 코로나19 방역조치 위반사항에 대해 강도 높은 특별단속을 시행하고 있다.

파출소·경비함정 등은 24시간 긴급출동 태세를 유지하고, 민간해양구조대, 예인선박 등 민간세력과 지자체, 유관기관과도 연휴기간 비상연락 유지 등 협조체계를 구축해 기상악화에 따른 선박·연안사고, 해양오염과 같은 각종사고에 대비할 방침이다.

이광진 부산해양경찰서장은 "바다를 이용하는 국민들이 안전하고 풍요로운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연휴를 보내는 국민들도 안전수칙과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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