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양희 기자 =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추석에는 송편, 소갈비찜, 모듬전, 잡채 등을 비롯한 고칼로리 음식들을 즐겨먹는데 맛과 건강 모두 지키면서 추석 음식들을 조금 더 건강하게 먹는 방법에는 어떤것들이 있을지 알아본다.

[송편]

추석하면 빠질 수 없는 추석대표 음식인 송편! 송편은 쌀가루를 반죽하여 소를 넣고 모양을 만들어 찐 떡으로 추석마다 먹는 전통이 있다. 송편은 속에 팥, 깨, 대추, 잣 등 다양한 소를 넣고 쪄서 만들어 먹는다.

송편은 쌀, 팥과 같은 곡식류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탄수화물양이 많은데 송편의 칼로리는 (1개당 40-50kcal)로 5~6개를 먹으면 쌀밥 한공기(300kcal)에 달하는 칼로리를 자랑한다.

송편은 쌀가루에 쑥, 모시 잎 등을 섞어서 만들면 칼로리를 낮추는데 도움이 되며, 송편 소에 깨나 꿀, 설탕 대신에 검정콩이나 팥을 넣으면 당분과 칼로리를 줄일 수 있다.

[잡채]

잡채는 당면과 버섯, 파프리카, 양파, 고기 등등 다양한 재료들이 어우려져 고소한 맛을 자랑하는 명절 대표 음식이다. 잡채의 칼로리는 100g 당(1인분기준) 대략 191kcal정도 된다.

잡채는 보통 밥과 함께 먹기 때문에 한 끼 식사에 높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는데 최근에는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을 수 있는 다양한 레시비들이 나오고 있다. 잡채 당면 대신에 저칼로리 곤약면을 넣거나 우무를 사용하기도하고 고기 대신 채소와 버섯을 다량 넣어 저칼로리로 섭취하기도 한다.

[갈비찜]

갈비찜은 소갈비를 주재료로 무, 당근, 표고버섯 등의 채소를 넣고 갖은 양념을 하여 만든 음식으로 달달하고 짭조름한 맛이 어우려진 음식이다.

갈비찜은 1인분 기준(300g)당 480kcal로, 기름기가 많기 때문에 높은 칼로리를 자랑하는데 조리시 기름덩어리를 미리 떼어내거나 고기를 물에 삶아 기름기를 걷어내고 조리하면 칼로리를 줄일 수 있다. 또 양념을 만들때 설탕 대신에 과일을 갈아 단맛을 내는것도 칼로리를 낮추는 좋은 방법이다.

[모듬전]

추석날 먹는 전에는 오색빛깔 꼬치전, 동태전, 산적, 동그랑땡 등 다양한 전들이 있는데 전 100g당 칼로리를 살펴보면 꼬치전 157kcal, 동태전(180kcal), 산적(198kcal), 버섯전(161kcal), 호박전(122kcal), 동그랑땡(207kcal)이다.

전을 만들때에는 밀가루, 부침가루 등을 튀김옷 등을 최대한 얇게 입히고 고기 대신에 두부 버섯 등 채소를 넣어 만들면 더욱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 또한 조리시 기름을 줄이는 것 만으로도 칼로리를 줄일 수있다.

추석 음식은 기름에 튀기거나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기름진 음식은 되도록 적당한 양을 섭취하고 틈틈히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식사 시간 사이 섭취하는 간식들의 비중을 줄이고, 곶감, 식혜, 약과, 한과보다는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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