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한인회에서 호텔에서 2주간 격리중인 한국동포에게 사랑의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사진제공=캄보디아 한인회)
캄보디아 한인회에서 호텔에서 2주간 격리중인 한국동포에게 사랑의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사진제공=캄보디아 한인회)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지금 캄보디아 한국대사관과 한인회의 격돌로 좋지 않은 모양새다. 격돌의 발단은 이렇다.

얼마 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국인 젊은 여성분이 죽었다고 한다. 그 사인이 타살인지 자살인지를 놓고 진실공방이 치열했던 가운데 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은 자살이라고 결론 내렸고 캄보디아 한인회측은 타살의 의심이 간다고 강력항의 한 것이 양측 간의 대립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문제의 발단이 된 사건은 시신을 화장함으로써 이미 일단락되었던 것 같다. 다만 현 시점에서 보건데 한국대사관측은 대사관측대로, 한인회는 한인회대로 원만한 대화와 해결 모색이 어려운 듯 보인다.

그러나 감정의 골이 너무 깊어지기 전에 머리를 맞대고 대화를 통해 양측이 화합과 단합을 해야 하는 것이 당위적인 명제임은 분명하다.

재캄 한인회는 한국대사관의 임무가 해외에 있는 한국동포들의 생명과 안전을 제 일차적인 책임을 지는 기관으로서 다시는 한국국민들이 불미스런 사건으로 허망한 죽음을 당하지 않도록 재발방지를 강력히 요청하는 것 같아 보인다.

또한 캄보디아에 입국하는 한국인들이 코로나 19 사태로 호텔에서 2주 격리될때 사비를 털어 사랑의 도시락을 2주간 매일 공급하는 따뜻한 동포애를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한국대사관측은 한인회 측과 대립과 갈등을 지속할 것이 아니라 하루 빨리 대화를 해서 한국국민들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 줘야 할 것이다.

현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인권보호를 최우선적 가치로 삼고 있는 정부이다. 이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적용되는 불변의 법칙이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해외해서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에는 한 점의 부끄러움이 없이 억울한 죽음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지금은 통신의 발달로 해외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국내의 안방에서 일거수 일투족 면밀히 쳐다보고 있다. 

따라서 한인회와 한국대사관은 조속히 대화를 통해 단합된 한국민의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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