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정감사 종합상황실장으로 발탁

김성원 국회의원.
김성원 국회의원.

(동두천・연천=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매년 이맘때가 되면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은 불야성을 이룬다. 20일간의 대장정 국정감사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올해 국감은 10월 7일부터 시작된다. 당초 추석연휴 다음날인 5일 시작으로 예정돼있었지만 국민의힘 김성원 원내수석의 제안에 따라 전격 7일로 미뤄졌다. 

그동안 추석연휴 직후 바로 시작되는 국정감사는 보좌진들에게 ‘가족과 함께하는 추석’을 반납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던 김 의원의 특별한 배려심 덕분이다. 

국민의힘 원내수석 김성원 국회의원(경기 동두천・연천)은 29일(화) 국감을 앞두고 연일 감사준비에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회 운영위원회 간사와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는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 4년차이자 제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인 만큼 주말, 휴일도 반납하고 밤낮으로 국감 준비에 올인하고 있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 의원은 특히 국정감사부터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 굵직한 국회 일정이 연말까지 이어진다는 점을 고려해 지역현안사업 챙기기에도 집중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국정감사 종합상황실장까지 맡게되면서 전체 상임위별 주요 이슈 뿐만 아니라 동두천・연천 현안 해결을 위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 의원은 환노위 국감 중 환경분야에서는 여름 집중호우와 관련 경기북부 댐 인근 지역이 유난히 피해가 높은 이유를 꼼꼼히 살펴보고, 연천 군남댐의 치수관리 증대방안을 요구할 방침이다. 그리고 환경부의 물관리 일원화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지적하는 한편 코로나19 확대로 늘어난 쓰레기 문제 등에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분야에서는 한・미 방위비 분담을 볼모로 무급휴직에 처했던 동두천 주한미군 한국인근로자의 근로환경 개선를 위해 SOFA노무조항 개정 등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4년차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참사 문제를 사업별로 지적하고, 일자리 정책의 국정대전환을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김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 키워드는 ‘국민과 함께 국난극복!’으로 정했다”면서, “국정감사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 구멍난 안보, 무너진 경제 등 국난 극복을 위한 국정대전환을 반드시 이끌어 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과 노동은 국민 실생활에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분야인 만큼 현장에 나가 국민과 소통하고 발로 뛰어다니면서 답을 찾고 대안을 마련하겠다”면서, “국정감사를 통해 민생이 개선되고 경제를 살리는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더 악착같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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