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제뉴스) 장운합 기자 = 익산경찰서(서장 임성재)는 28일, 치매노인 실종 수색에 자진 동참하여 치매노인 발견에 공을세운 노재성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사진출처=익산경찰서 제공 [사진-감사장을 수상한 노재성(左씨와 )임성재 서장]
사진출처=익산경찰서 제공 [사진-감사장을 수상한 노재성(左씨와 )임성재 서장]

이날 감사장을 수상한 노재성 씨는 지난 21일 오후 여산파출소를 방문했다가 경찰이 실종자를 수색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곧장 지인들에게 배회하는 치매 노인을 발견하면 신고해달라는 요청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본인이 소유한 드론을 띄워 여산면 소재지 주변을 확인하는 등 경찰의 수색에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2시경 여산초등학교 행정실로부터 학교 안에 전동휠체어가 넘어져 있고 바로 옆에는 핸드폰이 떨어져 있다는 112신고를 접수하고, CCTV 영상을 확인했다.

치매노인은 21일 새벽 1시경에 운동장으로 들어왔으나 전동휠체어가 넘어지자 새벽 5시경에 걸어서 나가는 모습을 확인하고 여산파출소와 112타격대 등 경찰관들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다.

노재성씨는 당일 7시경, 여산면 학동마을 인근에서 낯선 노인을 봤다는 지인의 문자를 받고, 곧장 주변으로 달려가 일대를 수색하던 중 폐교된 남초등학교에서 실종자 남○○(80세. 망성면 거주)을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임성재 서장은 “훌륭한 시민의식을 가진 노재성 씨의 수색 협조로 위험에 처한 실종 노인을 빨리 찾을 수 있었다”며 “경찰과 시민의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공동체 협력 치안의 모범적인 사례”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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