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 100인 참여단' 25일 출범…첫 주제로 KTX 개통 대응 토론

(광주=국제뉴스) 문승용 기자 = "광산구의 미래 내 손에서부터 시작한다."

자치와 참여의 힘으로 광산구의 미래를 고민하고 가꿔갈 '광산 100인 참여단'(이하 100인 참여단)이 25일 '참여자치 선포식'을 연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구정참여를 보장하고, 구의 현안을 주민들의 제안·결정·실천으로 풀어간다는 취지로 광산구가 모집한 100인 참여단이 이날 출범하는 것.

100인 참여단을 공개모집한 결과 총 133명이 신청했고, 광산구는 신청자 모두를 2년 임기로 이날 위촉하기로 결정했다. 남녀 비율은 64:69고, 계층도 대학생·주부·회사원·자영업자 등 신청자 구성도 다양하다.

100인 참여단은 모집할 때 단원들의 희망에 따라 5개 분과로 나뉜 상태다. 5개 각 분과에서는 분기에 1~2회 주제별 회의를 열고, 100인 참여단 전체회의는 1년에 두 번 열어 여러 안건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100인 참여단은 운영된다. 아울러 단원들이 인터넷, SNS 활동을 통해 정책제안·불편사항 등을 수시로 제안할 수 있는 창구도 열어둘 계획이다.

이날 선포식 이후에는 '호남고속철 개통에 따른 광산구 대응방안'을 주제로 100인 참여단의 첫 '통통(通通)회의'도 갖는다. 회의는 참가자들이 여러 테이블로 나뉘어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그 결과를 취합·분석·공유하는 '타운홀미팅(Town Hall Meeting)' 방식으로 진행된다.

광산구 관계자는 "30년 넘게 광산구에 살아오면서 느낀 교통문제를 100인 참여단에서 해결해보고 싶다던 한 단원의 신청서가 기억에 남는다"며 "주민들이 생활에서 발굴한 문제들을 직접 해결해 갈 수 있는 자치와 직접민주주의의 장이 되도록 100인 참여단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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