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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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의 베테랑 염기훈과 조원희가 KFA-교보생명 축구공감 온라인 토크콘서트를 통해 200명의 팬과 함께 축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KFA는 24일 광화문 교보생명 23층 컨벤션홀에서 염기훈과 조원희를 초청해 KFA-교보생명 축구공감 온라인 토크콘서트 ‘K리그 리빙 레전드’편을 진행했다. 한준희 해설위원이 사회를 맡은 이날 토크콘서트는 200여 명의 축구팬이 온라인으로 접속해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됐다.

축구공감 토크콘서트는 ‘KFA-교보생명 축구공감 시리즈’의 하나로 진행되는 행사로 KFA가 2012년부터 진행하던 학부모 아카데미를 새롭게 바꿔 지난 2018년 런칭한 것이다. 축구공감 토크콘서트는 국가대표 선수 본인, 국가대표 선수의 부모, 유명 축구 지도자 등을 강연자로 초청하여 축구선수 육성 노하우를 전한다.

이날 토크콘서트에서는 K리그1 ‘70골-70도움’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수원 삼성 주장 염기훈과 지난 2018년 은퇴 이후 2년 만에 수원FC 현역 선수로 복귀한 조원희가 참가자들에게 사전에 받은 질문과 온라인 실시간 질문에 진솔한 답변을 전했다. KFA와 교보생명은 채택된 질문을 한 참가자들에게 염기훈과 조원희 선수의 친필 사인 유니폼, 사인볼, 사인 축구화, 두 선수의 애장품 등을 선물했다.

참가자들은 두 베테랑 선수에게 부상 방지와 재활 방법, 슬럼프 극복과정, 좋은 지도자와 학부모가 되는 방법, 축구를 임하는 마음가짐 등 축구와 관련한 전반적인 궁금증을 질문했다.

부상 방지와 재활 방법에 대한 질문에 염기훈은 “선수 생활을 하면서 피로골절로 네 번의 수술 이력이 있다. 오늘 토크콘서트에 참가한 유소년 선수들 중에서도 피로골절로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피로 골절은 팔자걸음으로 뛰는 습관에서 비롯된다는 것과 엄지발가락을 축으로 뛰는 것이 피로 골절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이처럼 부상은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역 복귀 배경과 플레잉코치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조원희는 “은퇴 이후 축구에 대한 애정이 더 커져갔고, 선수 생활을 더 이어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축구계를 떠나 있는 동안 축구에 대한 간절함과 소중함을 더 느끼게 된 만큼 최대한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플레잉코치는 선수와 코치의 연결고리가 되어야 하는 직책이다. 선수들의 고충을 필드와 훈련장에서 전해 듣고 코칭스태프와 함께 팀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가야 하는 역할”이라고 소개했다.

이 밖에도 의무 트레이너, 전술분석가를 꿈꾸는 참가자 등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고 두 선수는 자신들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진솔한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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