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체적인 다양한 감염관리 노력으로 코로나19 극복 앞장!

첨단요양병원
첨단요양병원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국적인 코로나 재확산 우려속에, 지역 요양병원에서는 자체적인 다양한 감염관리 노력으로 코로나 재확산 차단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경북 포항의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발견되고 있으며, 감염 경로를 알지 못하는 불분명 환자 비중도 25%에 달하는 상황으로, 언제든 감염 규모가 다시 커질 수 있는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요양병원은 고위험 집단시설로, 고령이나 기저질환을 갖고 오랫동안 입원하고 있는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감염에 상당히 취약할 수 있어 철저한 감염 관리가 항상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구시에서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요양병원 68개소에 대해 추석연휴 대비 특별점검을 실시해 방역수칙 준수 등을 지도한 바 있으며, 매일 방역상태 등을 점검하고 있다.

한편, 지역에 있는 프라임요양병원과 첨단요양병원에서는 자체적인 감염관리를 한층 더 강화해 지역의 코로나 재확산에 대비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프라임 요양병원에서는 2대의 엘리베이터 환승방법을 적용해 외부 방문객을 철저히 통제·관리하고 있으며, 엘리베이터 및 병원 전구역에 대한 자체 방역과 소독 강화는 물론, 병실입구 손소독제 비치와 병실내 세면대 설치로 모든 종사자와 환자들의 손위생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이 병원은 감염관리 경험이 많은 현장의 실무간호사를 방역책임자로 지정해 감염예방에 대한 모든 권한을 주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직원들에게도 코로나 검사비용을 50% 지원해 주는 등 병원장의 감염예방에 대한 의지가 돋보이는 병원이다.

또 다른 병원인 첨단요양병원에서는 직원들 간의 대면회의 대신 '메디통'을 통해 직원 공지사항을 전달하고, 종사자에 대한 일일 증상을 꼼곰히 확인·관리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 감염 예방 안내 방송을 매일 3회 실시해 직원들과 환자들에게 감염관리 생활화를 위한 적극적인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면회금지로 입원 중인 어르신의 정서적 안정과 보호자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5월 어버이날에 환자의 사진을 담은 사진카드를 보호자에게 보낸 바 있으며, 이번 추석에서도 정성껏 만든 사진카드를 보낼 예정으로 환자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로 환자와 함께 코로나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김재동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집단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에서는 병원 관계자와 환자가 감염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늘 인식하고 코로나 예방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별히 이번 추석 방역 기간 동안 코로나19의 가을철 유행 위험을 사전에 차단해 지역 내 감염 확산이 이뤄지지 않도록 사회적거리 두기 실천과 방역수칙 준수에 모든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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