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최근 5년간 조직폭력범죄 검거 현황 분석 결과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박재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최근 조직폭력범죄는 서민을 목표로 폭행이나 협박을 하는 생계형 범죄 행태로 범죄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며 경찰의 엄정한 대응을 촉구했다.

박재호 의원은 이날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5년간 조직폭력범죄 검거 현황을 분석한 결과 "폭력행사 48%로 검거된 조직폭력원이 가장 많았고 사행성 불법영업 등9%, 서민 상대 갈취4%, 유흥업소 갈취(2%) 범죄로 단속됐다"고 밝혔다.

범죄유형별 검거 현황을 보면, 2016년 폭력행사로 검거된 조직폭력원은 전체 검거 인원 중 52%에 이르렀지만, 2019년에는 41%로 감소했다. 

반면 2016년 8%에 불과하던 사행성 불법영업 범죄자는 2019년 11%로, 서민상대 갈취 범죄는 3%에서 8%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사행성 불법 영업으로 검거된 조직폭력범은 경남청 17%이 가장 많았고, 전북청 13%, 대구청 12%, 서울청  11%, 경기남부청(10%) 순으로 단속 건수가 높게 나타났다. 

서민을 상대로 갈취하다 검거된 조직폭력범은 서울청 25%이 가장 많았고, 경기남부청 19%, 경기북부청 15.8%이 뒤를 이었다. 

박재호 의원은 "폭력행사가 주를 이루건 조직폭력범죄가 사행성 불법영업이나 서민을 상대로 갈취하는 지능범죄로 범죄 양태가 달라지고 있다"면서 "조직폭력범죄 양상이 달라진 만큼 경찰은 폭력을 앞세워 서민을 괴롭히는 조직폭력범들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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