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간에 대한 순수한 경외심 느껴지는 작품"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뮤지컬 '마리 퀴리'가 27일 공연을 끝으로 환호 속에 막을 내렸다.

뜨거운 박수와 함께 마지막 무대를 마무리한 뮤지컬 '마리 퀴리'는 탄탄한 서사와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까지 더해져 관객 평점 9.6이라는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사랑받았다.

특히, 네이버 TV와 VLIVE에서 중계된 공연 실황 영상은 누적 조회 수 58만 뷰를 넘어서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Untact) 시대의 흐름에 맞춘 온라인 공연 중계에서도 인기를 얻으면서 2020년 최고의 화제작임을 실감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본격 여성 중심 서사극으로 입지를 더욱 견고하게 한 뮤지컬 '마리 퀴리'는 "뮤지컬 '마리 퀴리'를 볼 이유는 차고 넘친다."라면서, "위인전 속 '퀴리 부인'이 아닌 '마리 퀴리'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다."라며, "한 인간에 대한 순수한 경외심이 느껴진다"라는 언론과 극찬과 호평을 이끌어 냈다.

뮤지컬 '마리 퀴리'를 관람한 관객들 역시도 "뮤지컬 '마리 퀴리'는 꼭 봐야 하는 작품이다.", "한동안 생각날 만큼 감동적이었다"라는 등 찬사와 뜨거운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며 작품의 의의와 다음 시즌에 공연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지난 2월 초연에 이어 한층 더 커진 무대로 돌아온 뮤지컬 '마리 퀴리'는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와 '안느 코발스키'의 신뢰와 유대 관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두 배역을 추가하고 라이브 밴드를 7인조로 확대 편성하는 등 더욱 풍성하고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웰메이드 여성 서사극으로 발돋움하며 막을 내린 뮤지컬 '마리 퀴리'(연출 김태형, 제작 라이브(주))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여성, 이민자라는 사회적 편견 속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마리 퀴리'의 삶을 조명함으로써 두려움에 맞서고 세상과 당당히 마주한 여성 과학자의 성장과 극복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내며 묵직한 울림을 남겼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7월 30일부터 9월 27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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