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수박’ 홍콩 첫 수출계약 성사, 작은 사이즈 판로 청신호

 

  포항시 북구 기계면 농가에서 생산한 수박이 지난 25일 서포항농협 유통사업단에서 홍콩 수출 위해 상차되고 있다. 
  포항시 북구 기계면 농가에서 생산한 수박이 지난 25일 서포항농협 유통사업단에서 홍콩 수출 위해 상차되고 있다. 

 (포항=국제뉴스) 강동진 기자 = 최근 경북 포항지역 농가에서 생산된 농산물 수출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엔 수박이 홍콩 수출길에 올랐다.

포항시는 지난 25일 기계면에서 재배된 2,4톤(480개)의 수박이 서포항농협 유통사업단에서 포항시 최초로 홍콩 수출을 위해 상차식을 가졌다.

27일 포항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국내 소비 트렌드는 수박 1통의 무게가 7kg 이상이지만 홍콩에서는 4∼5kg의 작은 크기의 수박을 선호한다는 점과 이번 추석을 맞아 홍콩에서도 선물용으로 적합하는 데 착안해 바이어와의 접촉 끝에 이루어 낸 성과라고 밝혔다.

이번 첫 수출에 성공한 수박은 무게는 작아도 비파괴 당도측정 시스템을 통과한 11브릭스 이상의 고당도 수박이며, 판매가격에서 국내 판매보다 수출에 강세가 있어 앞으로 수박재배 농가의 작은 크기 수박 판로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오주훈 포항시 농식품유통과장은 “꾸준히 수출되고 있는 사과를 중심으로 무, 배추, 토마토, 시금치, 포도, 수박 등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로 포항시 농산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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