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추경예산 3조 4,692억 원 확정...행사·축제 등 87억 원 삭감해 재원 마련

(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경기 고양시는 관내 고위험시설 9종, 1285곳에 대해 추석 전 150만원의 특별휴업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시설은 코로나19 관련 수도권 방역조치 강화에 따라 지난 8월 19일부터 운영을 중단한 곳이다.

이번 특별휴업지원금은 정부 2차 재난지원금 ‘새 희망자금’과는 별개로 100% 시 자체 예산으로 편성했다. 제247회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이 통과되면서 19억3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에 시는 추석 전 신속한 지급을 위해 지난 25일부터 주말에도 접수를 받아 오는 28일부터 10월 30일까지 순차적으로 대상자의 계좌로 입금할 예정이다.

300인 이상 대형학원은 시 평생교육과에서 접수받고 노래연습장이나 실내집단운동시설‧뷔페‧주점 등은 사업장 소재지 관할 구청 산업위생과에서 접수받는 등 업종별 접수처가 다르고 신청서류 등도 제출해야돼 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해야 한다.

한편 시는 4회 추경에서 총규모 3조4692억 원의 예산이 확정됐다. 이는 기정예산 대비 4%인 1320억여 원이 늘어난 것으로 일반회계는 1161억여 원, 특별회계는 159억여 원이 증가했다.

시는 이번 추경을 통해 세수를 재추계하고 세입을 경정했다. 지난 3회 추경예산에 이어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된 행사와 축제, 국외여비를 비롯해 불요불급한 사업 등 87억 원을 삭감해 재원을 마련하고 이를 연내 집행 가능한 사업에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추경예산의 주요내용은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 ▲지역경제 회복 ▲기후변화 대응 ▲시민체감형 생활SOC 사업 등이다.

이재준 시장은 “충분하지 않겠지만 지역 내 고위험시설 영업주들의 경제적 안정에 도움을 주고, 코로나19·집중호우·태풍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신속히 집행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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