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월성원자력본부) 신월성2호기 전경
(사진=월성원자력본부) 신월성2호기 전경

(세종=국제뉴스) 안종원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의 영향으로 소외전원 공급이 중단되는 등 문제가 발생해 원전 8기에 대한 조사결과, 월성2·3호기의 터빈·발전기가 정지된 것으로 학인 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원자력발전소와 외부 변전소 사이의 송전선로와 관련 설비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소외전원 차단경로와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원안위·산업부 합동으로 한국전력 관리영역에 대한 조사까지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그 결과 지난 9월3일 부산에 상륙한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인근 고리 원전에는 최대풍속 32.2 m/sec의 강풍이 불었으며 부지 내 총 6기 원전(고리1·2·3·4, 신고리1·2)에서 시차를 두고 소외전원 공급이 중단돼 비상디젤발전기가 기동됐고, 이 중 정상운전 중이던 4기 원전이 정지됐다.

그리고 9월7일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월성원전 부지에 최대풍속 33.1m/sec의 강풍이 기록됐고, 월성2·3호기의 터빈·발전기가 정지되는 상황에서 소외전원이 유지됨으로써 원자로는 60% 출력상태로 가동됐다.

특히 원자력발전소 부지에는 원자로에서 열에너지를 발생시켜 그 힘으로 터빈을 회전시키고 전기를 생산해 송전설비를 통해 외부 변전소 등으로 송전을 함과 동시에 원자로냉각재계통 등 안전설비 등에 필요한 전력을 외부 송전설비 등으로부터 공급받도록 설비가 마련돼 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