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을 뿌리찾기 운동 모습.(제공=괴산군청)
우리마을 뿌리찾기 운동 모습.(제공=괴산군청)

(괴산=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괴산군 사리면(면장 우익원)은 ‘사리면 청년농부(회장 우근형)’가 26일 ‘우리 마을 뿌리를 찾아볼까’라는 주제로 사리면 27개 마을을 돌며 현지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리면 청년농부’는 2019년 회원 18명으로 결성된 조직으로 사리면에 거주하고 있는 40세 이하 청년들의 모임이다.

이들은 지난 3월 괴산군에서 추진하는 지역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에 ‘마을별 뿌리를 찾아 공유하여 마을공동체 의식함양’이라는 주제로 선정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현지 조사는 청년들이 3~4명씩 조를 이뤄 4~5개의 마을을 돌며 진행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어르신들을 만나 마을 명칭의 의미와 유래를 물어보고 사리면의 주요 문화유적지를 방문해 자료를 모으는 활동을 펼쳤다.

이렇게 조사한 결과물은 정리 작업을 거쳐서 소책자로 제작해 각 마을과 사리면 입주 주민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우익원 사리면장은 “사리면 청년농부 현지 조사는 사라져가는 마을의 소중한 자산을 찾아 정리하고 자료로 남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활동을 통해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주민들이 보존하고 공유해 고장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공동체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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