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동래구는 청사 방문 시 수기대장 명부 작성 대신 휴대전화를 활용한 '발신자 전화번호 출입자 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청사 입구 발신자 전화번호 출입자 관리시스템' 운영 모습/제공=동래구청
청사 입구 발신자 전화번호 출입자 관리시스템' 운영 모습/제공=동래구청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장, 마트 등을 이용할 때 전자출입 명부(QR코드)를 작성하거나, 전자출입 명부가 없는 곳은 수기로 방문일시, 전화번호 등 출입자 명부를 직접 작성해야 되나, 개인정보 유출 및 허위 작성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스마트기기에 취약한 어르신 등이 이용 시 불편한 점이 있어 왔다.

이에 동래구는 지정된 행정전화로 출입자 전화번호와 방문일시 등이 구청 서버에 자동 저장되는 '발신자 전화번호 출입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출입자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구청사 입구 안내문에 쓰여 있는 시범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발신자 전화번호와 출입시간이 서버에 자동으로 기록되며, 향후 시장, 마트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동래구 관계자는 "기존 QR방식은 어르신들이 어플을 사용하기 힘들고, 수기대장 명부 작성은 신뢰성 부분에 문제가 있었으나, 간단하게 전화만 걸면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구축으로 안전과 편의성을 다 갖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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