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국제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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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진구 동평중학교 A학생(남·1학년, 부산-405번)과 경원고등학교 B학생(여·1학년, 부산-406번)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통보를 받음에 따라, 해당학교 등에 대한 긴급 조치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A와 B학생은 남매간으로 지난 25일 부산진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26일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들 학생은 경남-289번(외할머니)의 손주들이며, 함께 기거하는 외할머니의 확진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들 학생과 외할머니(경남-289번)의 감염경로 선행관계에 대해서는 현재 방역당국에서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외할머니는 부산에서 거주하다, 치료차 경남지역 병원에 가 확정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학생은 지난 15일 학교에 등교해 수업과 급식을 했으며, B학생은 22일 학교에 등교해 수업과 급식을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26일 오전 교육청 별관에서 시교육청 관계자와 부산시 방역당국 및 해당 학교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역학조사 협의회를 실시했다.

이어 부산시 방역당국은 26일 오후 동평중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1학년 1~3반 학생 66명과 교사 및 외부강사 등 80여명에 대해, 경원고등학교에도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1학년 학생 등 200여명에 대해 각각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동평중학교는 오는 29일까지 전학년 원격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며, 경원고등학교의 경우 1학년에 대해선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2~3학년은 등교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방역당국의 심층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신속하게 후속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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