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 25일부터 27일까지

(사진제공=청주시청)
(사진제공=청주시청)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전통공예의 명징하고도 깊은 향기가 온라인을 타고 관람객에 전해지고 있다. 

26일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사흘간 온라인으로 ‘2020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이번 행사는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열리지 않는 해에 지역의 전통공예를 집중조망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통과 현대 모두를 아우르는 공예 도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페스티벌의 주제는 ‘갓취월장; 전통에 취하다’로 나날이 발전한다는 뜻의 사자성어 ‘일취월장’에 우리나라 고유의 멋이 담긴 의관인 ‘갓’을 더했다.

특히 잊히는 전통공예를 발굴하고 우리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해 전통을 계승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주 축제장인 문화제조창 3층 갤러리6을 직접 방문할 수 없지만, 전시는 물론 시연과 학술행사 등 모든 프로그램이 온라인을 통해 생생하게 관람객의 눈앞까지 배달된다. 
 
특히 지난 8월 업무협약을 맺은 조직위, 충북무형문화재보존협회, 충북 공예 명인협회가 공동 기획한 전시가 눈여겨볼 만하다. 

페스티벌 첫날인 지난 25일 오후 3시 필장 유필무와 도자 명인 김기종 의 전통공예 시연과 ‘가온락’의 국악 실내악 공연이 펼쳐졌다.

26일과 오는 27일 오후 3시에는 학술프로그램 ‘작가와의 대화’가 실시간으로 랜선 관람객을 만난다. 

이틀간 하루 60분씩 펼쳐질 ‘작가와의 대화’에는 악기장 조준석, 사기장 이종성, 목칠(국악기) 명인 소순주, 석공예 명인 신현종 4인이 출연해 장인들의 삶과 작업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찾아가는 온라인 전통공예페스티벌’은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청주고속버스터미널, 청주공항 내 특산품판매장, 4개 구청, 우민아트센터 로비 등 12곳에서 시청할 수 있다.

엽서, 키링 등 페스티벌 기념품의 무료 배포로 축제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물한다. 

2020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에 대해 더욱 자세한 사항은 청주공예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www.okcj.org)나 전화(070-4169-654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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