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활용 중심 실사구시형 보건의료분야 디지털뉴딜 추진

(원주=국제뉴스) 백상현 기자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정부의 한국판뉴딜(이하 ‘K-뉴딜’)정책을 차질 없이 실행키 위해 ‘심평원 디지털뉴딜(이하 ‘H-뉴딜’)추진단’을 구성한다.

심평원에 따르면 H-뉴딜은 디지털 전환과 관련한 IT기반 데이터 활용 등 디지털화 업무를 말하며, 심평원 업무와 K-뉴딜의 정책방향을 고려해 범국가적 디지털 뉴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개발하고 지역연계 디지털 뉴딜에도 초점을 맞추어 추진할 방침이다.

지역연계 디지털 뉴딜은 수도권 중심에서 지역 중심으로 국가발전의 축을 이동시키기 위한 것으로 단기적으로는 지역경제회복의 발판이 되고 중장기적으로는 국가균형발전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지역과 상생하는 K-뉴딜정책의 실행방안이 담겨 있다.

심평원은 지난 1999년 EDI기반 청구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시작으로 고도화된 ICT기반 건강보험관리 및 국가보건의료 정책 의사결정을 지원해 왔다.

심평원은 앞으로 H-뉴딜 추진단은 K-뉴딜과 연계성을 고려, AI기반 스마트의료(척추측만증 각도 판독 등), 맞춤형 헬스케어(내가 먹는 약·손쉬운 병원·약국 찾기·비급여 정보제공 등), K-방역협력체계(마스크구매시스템, 음압격리병상 등 모니터링) 및 보건의료 데이터밸리 ‘원주’(산·학·관 연계 디지털 인재양성) 등의 과제를 발굴하고 우선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빅데이터 개방·활용 및 의료영상정보관리 등 다양한 디지털혁신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보건의료분야의 디지털 뉴딜을 강화해 국가 차원의 대전환을 실행하는 K-뉴딜을 지원한다.

이에, 심평원은 지난 16일 ‘보건의료 빅데이터 미래포럼’을 열어 전세계 연구자들에게 의료빅데이터를 개방하는 등 ‘코로나19 국제협력 연구성과’를 공유·논의한 바 있다.

심평원이 제공한 의료빅데이터는 58개국 1,587명의 연구자와 32개국 412건의 연구 프로젝트에 활용되어 전 세계적으로 큰 연구 성과를 이루었고 공공보건을 위해 사용된 우수 사례로 평가받았다.

또한,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기업 대상 의료기기 보험등재컨설팅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산업계와의 상시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심평원은 산학관 연계를 통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원주지역 4개 대학 학생 대상으로 빅데이터분야 청년인재양성 교육 실시해 78명이 수료한 바 있다.

더불어, H-뉴딜 추진단은 K-뉴딜을 H-뉴딜로 재해석하고 전환하기 위한 노력과 플랫폼의 구축 및 데이터 통합을 넘어 ‘데이터의 활용성’에 초점을 맞추어 부가가치창출을 주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심평원은 HIRA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며, 데이터 수요자 요구에 대응해 보유한 데이터에 공공+민간 데이터를 제공해 연계 활용토록하고 데이터의 ‘제공-처리·분석-결과해석-실용화’ 등 전 주기에 걸친 데이터 활용 솔루션을 함께 제공해 외부수요에 대한 간접 지원은 물론, 맞춤형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보건의료 K-뉴딜의 선도자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H-뉴딜추진단은 기획상임이사를 단장으로 총괄반(1반)과 2~5반(의료정보 플랫폼반, 의료정보융합반, 스마트서비스반, 의료자원연계반), 총 5개반으로 구성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아울러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H-뉴딜 자문위원회를 구성, H-뉴딜관련 사업의 타당성 및 추진방향 등에 대해 수시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한편, 심평원은 강원형(원주형) 디지털뉴딜사업과의 연계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지역연계를 통한 전국확산 혁신 우수사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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