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도로 가로등 설치 모습.(사진제공=진천군청)
자전거도로 가로등 설치 모습.(사진제공=진천군청)

(진천=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진천군이 백곡천변 자전거도로 가로등 설치공사를 마무리 지으며 지역 주민들의 야간 운동 및 보행길을 환하게 비춰주고 있다.

25일 군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에 걸쳐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자전거도로 가로등 47개소 설치를 진행했다.

가로등이 설치된 지역은 진천읍 용화사 입구부터 소강정마을까지 2km 구간이다.

해당 구간은 군에서 지난해 코스모스 꽃밭을 조성하며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지역이었으나 가로등 시설 등의 부재로 야간 보행시 위험할 수 있다는 민원이 제기됐었다.

이에 군은 여러 의견을 종합해 유지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태양광가로등 설치를 결정해 사업을 추진했다.

지역의 한 주민은 “평소 야간 걷기 등으로 유산소 운동을 즐겨하는 편이었는데 안전하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곳이 생겨서 너무 만족스럽다” 고 말했다.

임승혁 문화홍보체육과장은 “코로나19로 지역 주민들이 내부활동 위주의 생활을 이어가며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는데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운동시 마스크 착용 및 안전거리 확보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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