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당은 이스타항공 사태를 해결하고 돌아오겠다고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직 의원은 즉각 사퇴가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안혜진 대변인은 25일 논평에서 "민주당 당직을 내료놓게싸는 윤미향 의원이나 얼렁뚱땅 잠시 탈당한다는 이상직 의원의 행태는 잠시 당을 떠나 지금의 불편함을 모면할 생각이라면 큰 오산이며 국민을 기망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상직 의원은 이스타항공 창업자로서 최대주주로서 진심으로 책임을 통감했다면 회사를 위해 헌신한 직원들이 대량 해고로 길거리에 내몰리게 된 상황에 최우선적으로 직원들에게 사과했어야 했고 더 일찍 용기있게 결단하고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여야 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상직 의원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인 만큼 국민 앞에 참담하고 죄송했어야 했고 이미 전 국민 앞에 부끄러움을 남긴 만큼, 탈당이 아니라 의원직 사퇴가 마땅한다"고 꼬집었다.

안혜진 대변인은 "더구나 사즉생의 각오로 2250억 원에 달하는 직원 임금체불도 해결하고 이스타항공을 살려 직원들의 일자리를 되살려 놓겠다고 호언한 만큼 앞으로 이상직 의원의 의원직 수행을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상직 의원은 국민의 뇌리에서 잠시 사라졌다가 등장하면 그만이라는 잔꾀는 버리고, 이미 구차해진 야욕을 버리고 자진 사퇴를 택해 나락으로 떨어진 정치판에 실낱같은 빛을 선보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