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기 대전둔산경찰서장은 24일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농협중앙회 샘머리지점을 방문해 은행원 김경미 과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동기 대전둔산경찰서장은 24일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농협중앙회 샘머리지점을 방문해 은행원 김경미 과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대전둔산경찰서(서장 이동기)는 24일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농협중앙회 샘머리지점을 방문해 은행원 김경미 과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둔산서에 따르면 “ 은행원 김경미 과장은 지난 9월 17일 보이스피싱 범인에게 속은 피해자가 범인에게 전달하기 위해 1억700만원 인출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불안한 모습 등 수상한 점을 발견하고, 예금거래를 정지시킨 후 곧 바로 경찰에 신고함으로써 피해자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경찰 수사 결과 해당 피해자는 검사를 사칭한 범인의 전화를 받고, “형사사건 조사 대상자이다. 불법 자금 등의 경로를 파악해야 하니 알려주는 계좌로 돈을 송금하라”는 말에 속아 겁을 먹고 범인의 지시에 따라 돈을 이체하려는 것을 은행원이 제지하면서 피해를 막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영선 수사과장은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가 계속 진화하면서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며 “의심스러울 때는 반드시 경찰에 즉시 신고해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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