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 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피해를 입은 양돈 농가에게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기도의 경우 이재명 지사의 강력한 방역 의지에 따라 '과하다 싶을 정도의 대응'을 해서 확산을 막았으니 그 만큼의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것이다.

경기도의회 전경
경기도의회 전경

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대변인단 브리핑을 통해"지난해 9월 돼지열병이 처음 발생한 이후 1년 만에 재입식이 추진된다. 이는 전적으로 경기도 양돈 농가의 특별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경기도는 대대적인 예방적 살처분과 도태를 실행해 총 195개 농가에서 32만668마리가 살처분됐다"면서 "덕분에 돼지열병이 충청도와 강원도로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로 인해 경기도 양돈 농가들의 피해는 상당하였고, 수많은 농가들은 감담하기 어려운 빚에 짓눌릴 수밖에 없는 한계 상황으로 내몰렸다"고 주장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재입식이 성사되었다고 하지만 양돈 농가의 방역시설에 대한 기존을 높였기 때문에 농가들이 넘어야 할 벽은 여전히 높다"며 "정부와 경기도는 중점관리지구 내 재입식을 희망하는 양돈 농가들에 대해 재정적·행정적 지원대책도 함께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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