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천t 오·폐수 처리…2022년 상반기 준공 예정

(광주=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광주광역시는 남구 도시첨단산단과 에너지밸리 내 입주 사업장 등에서 배출되는 오·폐수를 처리하기 위한 공공폐수처리시설을 오는 10월 착공한다고 25일 밝혔다.

도시첨단·에너지밸리 공공폐수처리시설 건설사업(1단계)은 총사업비 144억원을 들여 1일 1000t의 오·폐수를 깨끗이 처리하는 사업이다.

지난 6월 도첨산단과 에너지밸리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투자 및 인공지능 등 관련기업 유치에 차질이 없도록 공사 긴급발주를 통해 2022년 상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공공폐수처리시설 설비동은 연면적 1181㎥에 지상1층 지하2층 규모로 지상에는 기계실 및 전기실을, 지하1층에는 악취발생이 우려되는 오·폐수 처리과정과 관련된 모든 시설을 배치해 악취발생을 사전에 차단한다.

지상에는 다양한 나무를 심고 체육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의 휴식과 여가활동 공간을 제공한다.

이한국 시 하수관리과장은 "공공폐수처리시설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고농도 오·폐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돼 산업단지의 생산력을 높이고 기피혐오시설로 인식되던 하수처리장이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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