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축구단이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진행한 ‘이름을 잊어도’ 캠페인이 성황리에 완료됐다.

수원삼성 선수단은 지난 16일 포항과의 홈경기에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와 그 가족을 응원하기 위해 치매 투병 어르신들이 직접 손글씨로 쓴 이름이 마킹된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9월21일)을 맞아 2년 연속 진행된 이 캠페인은 당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고비를 맞기도 했으나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 적극적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자는 양 측의 의지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사진제공=수원삼성축구단
사진제공=수원삼성축구단

특히 올해는 유니폼 전면에 꽃말 '나를 잊지 말아요' 의미하는 물망초 패치를 부착하여 캠페인의 시각적 인지 효과를 높이고 더 깊은 의미를 유니폼에 담았다.

또한, 뜻 깊은 캠페인에 대한 팬들의 호응도 뜨거워 9월 18일부터 진행되었던 손글씨 유니폼에 대한 자선 경매는 시작 1분만에 모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으며 팬들이 이를 통해 모아주신 600여만원의 소중한 성금은 전액 아름다운재단에 전달됐다.

수원삼성축구단과 아름다운재단은 "향후에도 연속성을 가지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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