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진안군청 [자료제공]
사진출처 - 진안군청 [자료제공]

(진안=국제뉴스)최철민 기자= 진안군에는 매년 명절 때마다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쌀을 나누고 있는 기탁자가 있어 지역사회에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진안군 성수면 오영근 이장이 바로 선행의 주인공으로 올해 추석명절에도 어김없이 24일 성수면사무소를 찾아 관내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사랑의 쌀 20kg 15포(환가액 100만원 상당)를 기탁하였다. 

기탁자는 어려운 시절 하루에 한끼 식사도 할 수 없을 만큼 가난했던 유년시절을 보내며, 언젠가 형편이 좋아지면 주변 이웃과 나누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그 2006년부터 14년째 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폭우로 인해 피해가 있었지만 그 나눔에는 멈춤이 없었다. 

갈수록 각박해지고 나눔에 인색해지고 있는 현실에서 10년이 넘게 이어지는 이장님의 선행은 지켜보는 이들에게 많은 감명을 주고 있다. 특히, 이러한 선행이 알려지면서 금년에는‘2020년 진안군민의장’공익장 수상자로 선정이 됐다.

이기호 성수면장은“관내 소외계층이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쌀을 기탁해 주신 이장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전달받은 쌀은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