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무주군청 [자료제공]
사진출처 - 무주군청 [자료제공]

(무주=국제뉴스)최철민 기자=무주군은 지난 8월 지속적인 호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사방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방댐은 일반 댐과 달리 산속 계류에 설치해 토사와 자갈의 생산 등 이동을 억제, 산사태와 토석류로부터 발생되는 산림재해를 예방하는 구조물이다.

지난 7월28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관내 누적 강수량이 최대 620mm를 기록하면서 일부지역에 산지사면 붕괴와 토석류가 유출되는 피해를 입었다.

군이 특별재난 지역이 될 만큼 심각한 수준의 산사태 피해가 발생했으나, 사방사업의 효과로 단 한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사방댐에서 불과 수백미터 정도 아래에 민가와 농경지의 대형사고 확대를 막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주군은 현재 사방댐 65개소와 계류보전 17개소, 유역관리 5개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약 8억 원의 예산을 투입, 사방댐 2개소, 계류보전 0.16km를 추가 설치했다.

군은 또 내년도 사업추진을 위해 사방댐 29개소를 추가 신청했으며, 사방댐 관리를 이해 준설사업도 전북산림환경연구소에 신청했다.

이두명 산림녹지과장은 “역대 최장 장마로 예상치 못한 산사태 피해를 사방댐 덕분에 막아낼 수 있었다”면서 “사방댐의 효과가 산사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호우와 대규모 태풍 등으로 인해 산사태 등 토석류를 사전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산림재해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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