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가 소득증대에도 큰 도움

 

   최근 포항시 북구 송라면 광천리의 한 농민이 추석을 앞두고 수확한 쪽파를 자랑하고 있다. (사진 = 포항시) 
   최근 포항시 북구 송라면 광천리의 한 농민이 추석을 앞두고 수확한 쪽파를 자랑하고 있다. (사진 = 포항시) 

  (포항=국제뉴스) 강동진 기자 = 포항 송라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송라쪽파'가 추석을 앞두고 본격 출하되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는 지난 2018년부터 송라면에 소득작목 재배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6ha 면적의 시설하우스 및 노지에 쪽파 재배 단지를 조성했다.

노지 쪽파는 8월에 파종해 9~10월 수확하는 추석 및 김장 대응 맞춤 작형이며, 9월에 파종해 12월부터 이듬해 봄까지 수확하는 하우스 쪽파는 과메기 쌈 재료용으로 출하될 예정이다.

쪽파는 줄기와 잎이 부드럽고 맛이 향긋하며 황분을 함유하고 있어 독특한 냄새로 김장, 냉채, 요리, 파전 등에 이용되며, 비타민이 풍부하고 양질의 단백질도 함유하여 감기와 불면증에 효과가 있는 등 식용과 약용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어 소비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송라면 광천리 쪽파 재배 농민 김태효 씨는 “송라 쪽파를 오래 재배해 왔지만, 연작피해를 입은 적이 없고 타지역 쪽파보다 저장성이 좋아 4∼5일 정도 지나도 시들지 않아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며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출하되어 김장 및 과메기 쌈 재료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쪽파의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장영락 포항시농업기슬센터 기술보급과장은 “농가 고소득 창출을 위해 쪽파 재배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봄부터 겨울까지 쪽파 연중 재배 작형을 개발해 포항 쪽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특히 포항 과메기와 병행소비가 되게끔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