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과 동물이 행복한 마을만들기”

(군산=국제뉴스) 조판철 기자 =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이 1,000만시대를 맞아 군산대학교 LINC+사회혁신산학협력센터에서는 17일 "사람과 동물이 행복한 마을만들기"를 주제로 반려동물복지포럼을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대면 참여의 어려움이 있어 온라인으로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한 비대면 참여와 더불어 진행되었다.

반려동물복지포럼은 국립군산대학교 LINC+ 김영철 단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한국성서대학교 김성호 교수의 주제특강과 더불어 사회혁신산학협력센터 강영숙 센터장의 사회로 동물권행동 카라 전진경 상임이사, 군산동물유기견보호소 이정호 소장, 전라북도 도청 축산과 동물보호팀 이병종 팀장의 패널 토론으로 이루어졌다.

김성호 교수는 국내외 사례를 들면서 사람과 동물이 유대하는 것(Human Animal Bond;HAB)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또한 이번 포럼을 통해 전라북도가 타 시도보다 동물복지에 앞서 성숙한 반려문화를 조성하고 반려동물 산업기반 구축을 통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전라북도"를 만들기 위해 「반려동물 복지 및 연관 산업 중장기 육성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군산동물유기견보호소 이정호 소장은 쾌적한 환경과 삶을 편안하게 마감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기를 소원하였을뿐인데 반려동물들의 유기가 늘어나서 이제는 안락사보다는 자연사가 더 큰 문제로 다가오고 있는 것에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동물권행동 카라 전진경 상임이사는 동물보호와 동물복지가 더 이상 산업 홍보의 수단이 아니라 목표가 되어야 함을 강조하면서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고 그 과정에서 사람들이 연대하는 모든 의미 있는 이야기들이 되어야 하는 것을 주장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