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청 전경
동해시청 전경

(동해=국제뉴스) 송인호 기자 = 강원도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추석 연휴 동안 공설묘지 '동해시 하늘정원'에서 특별 방역활동을 한다고 밝혔다.

24일 동해시에 따르면 동해시 하늘정원은 납골당 1,529기, 자연장지 2,529기, 분묘 633기 등 총 4,816기가 안치돼 있어, 추석 연휴 동안 이들 유가족 1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동해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방문객 편의 제공을 위해 추석 연휴 기간동안 하늘정원에서 특별 방역활동에 들어간다.

동해시는 우선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실시에 따라 연휴 기간 내 시민들의 하늘정원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주문했다.

동해시는 또 불가피하게 하늘정원을 방문할 경우 마스크 착용은 물론 최소 1m이상 거리를 두어야 하며 음식물 섭취는 금지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실내 납골당(봉안당) 입장은 열 체크와 QR코드 체크 또는 입장 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을 해야 들어갈 수 있으며 한 가족당 2명 이내만 입장 가능토록 했다.

이와함께 납골당 내부는 제사 행위와 유품 교체를 위한 유골 안치단 개폐도 금지된다.

동해시는 하늘정원 특별운영을 위해 공무원과 민간인력 50여명을 납골당 및 하늘정원 전 구역에 배치해, 진입차량 일방통행 유도와 방문객 마스크 착용, 열체크,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을 지도할 계획이다.

이월출 가족과장은 "이번 추석만큼은 가급적 하늘정원 방문을 자제하고, 가정에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코로나19로부터 하루빨리 벗어나길 바란다."고 하면서, "불가피하게 방문하는 시민들은 반드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을 준수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