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9번 확진자 입원환자 사전검사로 감염자 분리... 포항시, n차 감염 차단 전력

 

   포항시 정경원 행정안전국장이 23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브리핑을 통해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병원내 감염 차단 및 확산방지에 주력하고 있다고 발표하고 있다. 
   포항시 정경원 행정안전국장이 23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브리핑을 통해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병원내 감염 차단 및 확산방지에 주력하고 있다고 발표하고 있다. 

 (포항=국제뉴스) 강동진 기자 = 포항시는 세명기독병원 등 지역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병원내 감염 차단을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포항시는 지역사회의 n차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최고 수준의 방역활동에 돌입한 가운데 발열체크 사전검사를 통해 처음으로 감염자를 포착한 사례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23일 정경원 행정안전국장은 브리핑을 통해 "지난 22일 포항성모병원을 방문한 내진환자 1명에 대한 사전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상증세를 보이는 내방객의 출입을 막고 별도로 격리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병원 측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 건물 안팎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는 등 발 빠른 추가 조치를 통해 입원환자를 비롯한 내부 관계자들에 대한 감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시는 최근 병원발 감염 사례가 계속 나타남에 따라 환자와 보호자에 대한 대책 및 응급실 폐쇄 등 유사시 사태에 대비한 방안을 강구하기로 하고, 관내 병원은 물론 특히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한 면회금지를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앞서 추적과 차단 중심의 사후 대응에서 나아가 고위험 시설이나 사업장 등 집단감염 위험도가 높은 곳에 대하여 우선 검사를 진행하는 등 코로나19의 전파를 차단하기 위하여 사전검사를 적극 실시해 왔다.

이와 함께 시는 현재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행정적 기능 장애를 막기 위해 직원 및 민원인들의 청사 출입 시에 발열 체크를 의무화하고, 별도 공간에 민원상담소를 운영하는 한편, 사무실 내 마스크 상시 착용, 구내식당 시차 운영, 개인 방역수칙 준수 등의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이 같은 선제적 예방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포항시는 앞서 지난달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지속을 위한 행정명령을 내린 데 이어 18일부터는 별도 해제 시까지 시 전역에 ‘마스크 의무착용 행정명령’을 발령하고, 10월 13일부터는 시민이 아니더라도 시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하는 한편, 방문판매와 다단계판매, 판매홍보관 등의 집합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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