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화천군수가 주재한 사례관리사들과의 간담회가 지난 22일 사내면 사내종합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최문순 화천군수가 주재한 사례관리사들과의 간담회가 지난 22일 사내면 사내종합문화센터에서 열렸다

(강원=국제뉴스) 최옥현 기자 = 화천군이 추석명절 취약계층 관리에 보유한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한다.

군은 지난 22일 사내면 사내종합문화센터에서 최문순 군수 주재로 사례관리사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화천군이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귀성객 방문자제를 요청하면서 명절 연휴를 혼자 보내야 하는 노인 등이 증가할 것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간담회에서 화천군은 우선 명절 연휴를 전후해 지원이 필요한 가구가 발생할 경우 사례관리사가 군청 자치행정과 행정담당에게 직접 보고할 수 있는 핫라인을 구축키로 했다.

군은 문제 발생 시 읍·면 사무소를 거치지 않고, 직접 관련 업무 담당자를 수배한 후 예산 등을 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화천군과 사례관리사들은 총 540여 명에 달하는 취약계층 군민 중 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이 아닌, 정부와 지자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일반 군민들을 위해 수요 발생 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자원봉사센터, 새마을회 등 민간단체와의 연계에도 나서기로 했다.

한편, 화천군은 사례관리사들의 개인정보 보호와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보고를 위해 공용 태블릿 PC 등 필요한 장비를 보급키로 결정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코로나19로 명절을 홀로 보내야 하는 군민들에게 지금 이 순간 기댈 수 있는 존재는 바로 사례관리사 여러분”이라며 “어렵고 힘들더라도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조금만 더 힘을 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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