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프로그램 운영 모습.(제공=극동대학교)
개발 프로그램 운영 모습.(제공=극동대학교)

(음성=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극동대학교(총장 한상호)가 미래형 교원 역량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교수핵심역량 진단도구(CTADT)를 개발, 운영함으로써 교원 개개인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대학 교원들이 학습자 중심 교육과 교수-학생 상호작용 중심 교육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대학에서 극동대학교에 특화된 미래형 교원이 갖춰야 할 핵심역량으로 제시한 항목은 △교수학습설계역량 △교수학습운영역량 △교수학습평가역량 △학습자중심 상담•코칭 역량 △전문연구역량의 총 6개 영역이다.

교수핵심역량 진단도구를 통해 교원들은 6개 영역 역량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받게 되며, 분석 결과에 기반해 각 교원들이 보완이 필요한 영역을 파악하고 각 영역별 개인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특히 신임교원의 경우 첫 학기 수업 진행에 앞서 극동대만의 특수한 환경과 학생들의 요구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하에, 임용과 동시에 핵심역량 진단을 받게 된다. 개별 진단결과와 목표 설정에 따라 신임교수 대상 워크숍이나 전담 교원과의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취약 영역에 대한 집중, 밀착 지원이 실시된다. 이후 재평가 및 분석, 목표의 재설정으로 중장기적으로 볼 때 전 영역에 걸쳐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교원으로 거듭나게 된다.

2019년 3월 임용된 가혜영 교수(교양대학•창업학 박사) 역시 임용과 동시에 교수핵심역량진단을 받았다. 임용 연도 목표를 '학습자 중심 상담•코치 역량 강화'로 설정하고 신임교수 워크숍에 참가했다. 특히 첫 학기에 취업 관련 수업을 맡게 되면서 학생들의 진로 지도에 특화된 멘토링 프로그램에도 참가, 멘토 교원으로부터 해당 역량 강화를 위한 집중, 밀착 지원을 받았다.

가 교수는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상담과 지도를 실시했으며,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통해 성과를 도출했다. 가혜영 교수의 첫 학기 강좌의 학생 만족도가 95%에 육박한 것이다. 극동대는 교수역량지원 체계가 강의의 품질 개선과 학생들의 강의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며 향후 진단도구의 지속적인 운영과 끊임없는 분석, 개선으로 타 대학과 차별화된 선도적인 교수역량 진단도구의 정착을 이루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가혜영 교수는 "신임교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의 환경이나 학생들의 진로와 관련해 어떤 것들을 제공해야 할지 빠르게 캐치했고, 임용 첫 학기 수업부터 학생들의 요구를 잘 파악하고 진행할 수 있었다"며, "특히 일반적인 상담 기술과 내용은 물론, 취업 통계나 지역 산학협력과 연계하여 우리 학생들에게 차별화된 진로 코칭 멘토링을 진행할 수 있어 상담에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학 관계자는 "임용 2년 차인 가혜영 교수는 현재 '교수학습설계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 중으로, 모든 프로그램이 코로나19로 온라인 플랫폼으로 전환됐으나 특히 온라인 강좌 설계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한다"며, "이 같은 사례를 확대함과 동시에, 앞으로 진단 내용의 세분화와 타당성 검토를 거쳐 교수핵심역량 진단체계를 더욱 주도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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