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무주군청 [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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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국제뉴스)최철민 기자= 무주군은 22일~23일 양일 간 제2차 재난기본소득(무주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마을담당 공무원 363명이 6개 읍.면 150개 마을(행정리)을 출장 중으로 이장들과 각 가정을 방문한 담당 공무원이 주민들에게 신청서와 수령증을 받은 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 

집을 비웠거나 개인 사정상 재난기본소득을 지급받지 못한 경우에는 10월 30일까지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직접 찾아가면 받을 수 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명절을 앞두고 있어 우리 군에서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더욱 서두르고 있다”라며 “2차 재난지원금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 수해로 꺼진 가슴을 진정시키고 다시 일어서게 하는 동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어 “24억여 원에 달하는 재원은 제24회 무주반딧불축제 취소 경비를 비롯해 공무원 여비와 사무관리비 등 행정 전 분야에 걸친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했다”라며 

“무주반딧불축제를 개최하지 못한 아쉬움은 크지만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조치였고 그 경비는 모두 주민들에게 돌려줘 가계와 지역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 되도록 한 만큼 의미 있었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군에 따르면 제2차 재난기본소득은 나이와 소득, 성별 등에 관계없이 군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 원을 지급하며 재난기본소득을 담은 개별 봉투에는 지원 취지와 코로나19 예방 등 극복을 위한 당부 사항을 함께 담았다. 

주민들은 “군에서도 재정 여건상 재난기본소득을 또 준다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결정을 내려줘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식구마다 받으니까 네 식구만 돼도 차수 당 40만 원, 어려운 가계생활에 정말 큰 보탬이 된다”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무주사랑상품권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7월 지류상품권을 시작으로 9월 현재까지 총 287억여 원의 지류 및 카드상품권이 발행.판매됐으며, 주민들은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해 주유소부터 학원과 식당, 마트 등 관내 1천여 개 매장에서 사용이 가능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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