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수청, e-내비게이션 서비스 내년 1월 30일 본격 시행

e-내비게이션 단말기 /제공=부산해수청
e-내비게이션 단말기 /제공=부산해수청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해수청은 내년 1월 30일부터 시행되는 e-내비게이션 서비스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10월부터 'e-내비게이션 단말기 보급사업 현장홍보'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현장홍보에서는 부산·경남지역 어선, 화물선 관련 업·단체 등을 방문해 단말기 보급사업 설명과 단말기 시연 등을 실시한다.

추석연휴 이후에는 해수부, 수협,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KT와 함께 조선소, 어선밀집구역 등에 현장홍보 부스운영을 마련해 현장체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e-내비게이션 단말기는 자동 출입항신고, 긴급 조난신호 발신, 실시간 맞춤형 해양안전 정보제공 등 선박 운항에 필수적인 다양한 서비스를 해안으로부터 100km 떨어진 해역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선박장비다.

또 e-내비게이션 단말기 하나로 기존 선박에 설치돼 있는 어선위치발신장치(V-Pass)와 GPS플로터*의 기능을 대체할 수 있어 효율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해양수산부에서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중앙회와 함께 민간홍보단을 꾸려, 단말기 보급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대상은 선령 20년 미만의 3t 이상 어선과 여객선, 유조선, 예인선 등 약 1만5500척이며, 단말기 설치비용 288만원 중 180만원을 정부에서 지원한다.

정재훈 부산해수청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지능형 해상교통정보서비스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내년 1월 30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첨단해양교통서비스 부산권역센터에서는 e-내비게이션 서비스 활성화와 연안 항해선박의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GPS플로터 : 간이 전자해도 위에 GPS의 실시간 위치확인 기능을 접목한 선박 위치확인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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