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 취득 사모펀드・법인, 고가주택 취득 연소자(외국인 30명 포함) 등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국세청은 22일 부동산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한 결과, 부동산시장 과열에 편승한 변칙적 탈세 혐의자를 다수 포착하고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김태호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이 22일 청사에서 부동산 세무조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공=국세청
김태호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이 22일 청사에서 부동산 세무조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공=국세청

조사 대상은 사모펀드를 통해 다수의 주택을 취득・임대하면서 거액을 배당 받고도 가공 비용 계상・법인자금 유출 등으로 법인세 및 소득세를 탈루하거나, 투자금을 증여받은 혐의가 있는 사모펀드 투자자 등 10명, 법인 설립 후 다주택 취득과정에서 편법 증여받은 혐의자 12명, 고가아파트를 취득한 30대 이하 연소자 중 편법증여 받은 혐의자(외국인 30명 포함) 76명 등 부동산 거래를 통한 변칙적 탈세혐의자 98명을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동산 거래과정에서의 변칙적 탈세에 대해서는 자산 취득부터 부채상환까지 꼼꼼히 검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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