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공수처 설치 좌초 기대말고 협력 요구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추석 전 제4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을 위해 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마지노선"이라고 강조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19로 피해를 받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취약계층 국민들께서 절박한 심정으로 추경 처리를 기다리고 있다"며 야당을 압박했다.

이어 "민주당은 추경의 원만한 처리를 위해서 유연한 자세로 야당과 협상에 임하고 있다"면서 "반드시 오늘 중으로 처리해서 추석 전에 코로나 때문에 어려움 겪는 국민들께 작은 위로라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은 차질 없는 국정원법과 경찰법 개정 등 권력기관 개혁 완수를 위해 정기국회에서 완성할 것이며 공수처도 야당과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반드시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간끌기로 공수처 설치를 좌초 시킬 수 있다는 기대는 하지 않기를 바라며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야당의 협력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광복절 집회 교훈을 막각한 극우단체의 도를 넘는 방역방행 행위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경찰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막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국민의힘도 더 적극적인 자제 당부도 요청해야 한다"며 "진정으로 건강한 야당의지가 있다면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극우단체와 단호히 결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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