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 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도는 주한 스리랑카 대사가 도의료원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자국민을 치료해준 것에 대한 감사 편지를 이재명 도지사 앞으로 보내왔다고 21일 밝혔다.

주한 스리랑카 대사관 직원이 21일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 대사가 이재명 경기도지사 앞으로 보낸 감사 서한을 전달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주한 스리랑카 대사관 직원이 21일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 대사가 이재명 경기도지사 앞으로 보낸 감사 서한을 전달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도에 따르면 사지 멘디스(A. Saj U. Mendis, PhD) 대사가 이날 도의료원 이천병원을 통해 전달한 서한에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대유행 가운데서도 자국민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해준 이재명 지사의 배려와 이타적인 행동에 대해 감사드린다. 이는 대한민국과 스리랑카 양국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사연은 이렇다. 지난 2014년 입국한 후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농장 등에서 일하던 스리랑카 출신 30대 A씨. 그는 지난달 23일 고열 증상을 보여 도의료원 이천병원에서 결핵 진단을 받고 입원했다. 돌봐줄 가족이 없고, 건강보험 적용도 받지 못하는 A씨는 결핵 치료중에 뇌경색까지 발병했다.

도의료원은 A씨를 외국인근로자 의료지원 사업 대상자로 올려놓고 치료비를 지원하고 신경과 및 재활의학과의 협진을 통해 재활치료를 병행했다.

치료를 마치고 건강을 되찾은 A씨는 이날 퇴원했다. 주한 스리랑카대사관은 A씨를 귀국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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