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반응성 하이드로젤 기반 미세구동기 플랫폼 개발 연구

영남이공대학교 화장품화공계열 이종민 교수
영남이공대학교 화장품화공계열 이종민 교수

(대규=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영남이공대학교(총장 박재훈) 화장품화공계열 이종민 교수의 전기 반응성 하이드로젤 기반 미세 구동기(Actuator) 플랫폼 개발 연구가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Lab on a chip` 에 게재됐다.

영남이공대학교 이종민 교수(교신저자)는 전기 반응성 하이드로젤 구동기를 이용해 나노입자를 뇌종양세포로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치료 효과를 분석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뇌종양 치료는 화학 요법 또는 방사선 치료로 부작용이 존재하고 치료 효과도 미비한 실정이다. 또한, 뇌혈관막이 고분자 및 친수성 물질의 통과를 제한하기 때문에 치료제 전달에 많은 어려움이 존재했다.

이에 이종민 교수는 전기 반응성 하이드로젤 기반 미세구동기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치료 약물의 전달이 표적부위로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고, 광열치료 유도에 따른 종양세포의 사멸 효과가 우수한 것을 밝혀냈다.

전기 반응성 하이드로젤 기반 미세구동기 플랫폼은 미세 구동기 플랫폼에 전기 신호를 가해 전기 반응성 하이드로젤로부터 약물을 효율적으로 전달한다.

전기 반응성 하이드로젤은 전도성이 높은 은 나노와이어와 생체 적합성 콜라겐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남이공대학교와 화장품화공계열 학과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이종민 교수의 연구 결과는 영국왕립화학회(RSC, Royal Society of Chemistry)가 발간하는 국제적 학술지인 랩온어칩 (Lab on a chip, Impact Factor : 6.774)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종민 교수는 “전기 반응성 하이드로젤은 바이오센서, 약물 전달 뿐만 아니라 태양전지, 배터리 등 다양한 화학 공학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라며 “영남이공대학교 화장품화공계열 학생들과 이러한 연구결과를 응용해 4차 산업을 선도할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고, 영남이공대의 연구 경쟁력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고객만족도(NCSI) 전국대학 부분 7년 연속 1위의 영남이공대는 재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이 약 410만 원으로 재학생 98.7%가 장학생이다. 실습 위주 교육과 현장 중심의 전문직업기술교육을 통해 차별화·특성화·전문화된 인재를 양성하고 73.1%의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 전기 반응성 하이드로젤(Electro-responsive hydrogel): 하이드로젤이란 수분을 함유 가능한 삼차원 친수성 고분자 망상구조를 가진 물질이다. 전기 반응성 하이드로젤은 전기전도성을 가진 물질과 하이드로젤을 혼합하여 전기 자극을 가하면 반응하는 하이드로젤을 말한다.

* 은나노 와이어(Silver nanowire): 나노와이어는 단면 지름이 1 나노미터 (1나노는 10억분의 1미터) 정도의 극미세선으로 메모리, 센서, 트랜지스터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인다. 은나노 와이어는 길쭉한 나노크기의 그물 형태로 플렉서블하게 굽히거나 변형을 주어도 전도도 및 투명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높은 전기전도도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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