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버려진 마을 자원활용 천연염색 마스크 제작
10월21일까지 5회 진행…마을 수익 창출 도모

서귀포시 월평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지난 17일 버려진 마을 자원을 활용한 천연염색 교육을 진행했다.
서귀포시 월평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지난 17일 버려진 마을 자원을 활용한 천연염색 교육을 진행했다.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서귀포시 월평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쓰여지지 않는 마을 자원 활용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월평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마을 자원을 활용해 천연마스크를 제작해 마을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면서 감염병 예방의 역할하는 등 두마리 토끼를 잡는 유익한 시도를 하고 있다.

서귀포시 월평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센터장 송종철)는 지난 17일 첫번째 천염염색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천연염색 교실은 봄에는 가지치기로 버려지는 만감류 나뭇가지와 여름에는 노랗게 익은 하귤나무, 가을에는 집집마다 익은 감들이 방치되고 있어 이러한 월평마을의 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천연염색 천을 활용한 마스크 제작 교육과 실습을 할 예정이다.

실습은 17일부터 10월 21일까지 총 5회 진행되고 있으며, 교육과정은 기본 이론교육으로 △천연염색의 이해 △천연 재료별 색상 내기 △마스크 제작 방법을 교육하고, 실습 워크숍으로 천연염색 천을 활용한 마스크 제작으로 구성했다.

교육을 통해 제작된 천연염색 마스크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월평마을을 위해 주민 모두에게 무료로 배포 예정이며, 향후 월평마을의 자원을 활용한 천연염색으로 마을 수익 창출에 도모할 방침이다.

한편 월평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은 서귀포시 월평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와 연계하여 교육에 참여한 참여자와 마을조합 홍보물품으로 손수건, 면티를 제작해 판매하려고 한다.

교육에 참여한 주민 김정순씨는 “직접 염색한 천을 이용한 마스크로 주민들의 건강까지 챙기게 되어 기쁘고, 마을에 이용할 만한 다른 것은 없는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종철 월평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장은 “마을주민이 버려지거나 방치된 자원을 활용하여 천연염색을 하고 주민들을 위해 마스크 제작까지 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이번 한 번에 국한되지 않고 마을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통해 수익 창출은 물론 일자리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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