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량·사람 이동 많아 가축질병 발생 위험 높아 강화

충남도청 - 도의회 전경
충남도청 - 도의회 전경

(충남=국제뉴스) 박창규 기자 = 충남도가 추석명절을 앞두고 가축질병에 대한 방역태세를 종합점검하고, 한층 더 강도 높은 특별 방역을 추진한다.

이번 특별 방역은 자칫 많은 사람과 차량이 이동하는 명절기간 가축질병 발생 위험성이 높아진 데 따른 조치다.

먼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경기‧강원 북부지역의 추석 방문을 자제토록 하고, 야산 및 철새도래지에 대한 출입을 금지한다.

추석 명절 전‧후 방역강화 조치로는 연휴 직전과 직후, 3회(9.23, 9.29, 10.5) ‘축산환경 소독의 날’을 운영한다.

또한 오는 29일까지 도·시군 공무원 점검반 편성, 매일 축산농가에 대한 현장방역 실태를 점검하고, 외국인근로자 방역 교육을 강화한다.

도는 짧은 기간 많은 차량 이동이 예상, 차량에 의한 교차오염 위험도가 높아짐에 따라 거점소독시설 18곳에서 소독을 강화하고, 농장에서 한 번 더 소독을 실시한다.

구제역의 경우 지난 4월 소‧돼지 일제접종 및 취약지역 돼지 보강접종 등을 통해 면역력을 확보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농장별 백신 접종 및 항체가 검사 등을 통해 사전예방 활동을 유지할 계획이다.

임승범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없는 청정 충남을 이어가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축산농가는 기본에 충실한 소독과 농장 차단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고향방문 안하기, 이동 자제하기’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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