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호남고속철도 신 구간 개통 후 장성역에 ITX-새마을 열차 운행 예정

(장성=국제뉴스) 문승용 기자 = 장성군이 오는 4월 호남고속철도 신 구간 개통으로 사라지는 장성역 KTX 정차를 위한 차선책으로 신형 새마을호인 'ITX-새마을 열차' 증편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군은 그동안 유두석 군수를 필두로 국회와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를 수시로 방문해 KTX 장성역 정차 유지의 필요성을 적극 건의해 왔다.

특히, 신설 KTX의 일부 서대전 경유가 이뤄지면 기존 KTX 노선 병행 운행으로 정차 유지가 기대됐으나, 광주와 전남의 거센 반대 끝에 결국 무산되고 최근 KTX 용산 ~ 광주 송정 노선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군의 수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장성역 정차가 사라질 위기에 놓이게 됐다.

한편 한국철도공사는 신설 KTX에서 제외되는 기존 열차 고객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익산역 또는 정읍역에서 연계 환승이 가능하도록 ITX-새마을 열차를 상·하행 10회 운행을 계획 중에 있다.

군은 상·하행 10회 운행은 지역민과 상무대 장병, 인접한 지자체의 열차고객 불편이 고스란히 남게 되므로 당초 계획보다 ITX-새마을 열차의 증편을 관련기관에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유두석 군수는 "그동안 KTX 정차 유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결국 무산되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깝다"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ITX-새마을 열차 증편을 통한 군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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