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시설종사자 사적모임제한 행정명령 27일까지 발동

(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설문동 소재 정신요양시설인 박애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어났다.

20일 시 등에 따르면 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주말인 19일 6명, 20일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358번~362번째 등 5명은 지난 19일 3번째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진행한 박애원 입소자다.

또 일산동구 백석동 거주 60대 363번째는 오산시 29번째 접촉자로 19일 양성 판정됐고, 20일 확진된 일산서구 주엽동 거주 70대 364번째는 강남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애원발 코로나19는 이 시설 종사자인 인천시 계양구 124번째와 접촉한 근무자 2명이 지난 15일 확진된데 이어 16일 5명, 17일 2번째 전수검사 결과 18명이 확진됐다.

일산동구보건소는 코호트 격리 조치된 이 시설 입소자 176명, 종사자 14명에 대해 3번째 전수검사를 진행해 이날 5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23명이 됐다.

시는 코로나19의 고위험 군으로 분류된 요양시설 591곳 2만3000여 명의 종사자에 대한 사적 모임 제한 행정명령 조치를 27일까지 발동했다.

이에 해당 시설 대표자·종사자는 ▲정규 미사·예배·법회 등 각종 종교 소모임 활동 및 행사 참석금지▲소모임 참석금지 및 대면 접촉 최소화▲근무시간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근무시간 외 자가 격리에 준하는 생활 수칙 준수▲집합제한시설 출입 자제 등을 준수해야한다.

20일 기준 고양시의 코로나19 건사에서 확진 판정받은 감염자는 364명이고 이중 고양시민은 352명(국내감염 319명, 해외감염 33명)이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